[증권가 이모저모] '우리 동네 개미대장' 존 리의 투자 교육
[증권가 이모저모] '우리 동네 개미대장' 존 리의 투자 교육
  • 이수용 기자
  • 승인 2020.06.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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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제가 나이가 53인데 늦지 않았을까요?"

"요즘 같은 시대에 늦는 게 어디 있겠어요? 이제 100세 시대를 사시니까, 빚내지 말고 여유 자금을 확보해서 투자해야죠."

오금역 인근 메리츠자산운용 송파 지점에서는 매주 존 리 대표의 투자 세미나가 열린다.

이 세미나를 듣기 위해서 나이 많으신 어르신부터 아이 손을 붙잡고 오는 부부들까지 많은 사람이 송파 지점으로 몰린다. 세미나가 끝나면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간다.

지난 5월 메리츠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송파에 단독 판매지점을 열었다.

여러 장소가 지점 후보지에 올랐으나, 송파 지점이 선택된 데에는 존 리 대표의 대중을 위한 운용사라는 뜻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1%가 아닌 99%를 위한 운용사가 돼야 한다며 부자 동네가 아니면서도 역과 가까워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에 지점을 내길 원했다.

바깥에서 내부를 쉽게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유리로 문을 냈고, 지점 내부에 공간을 구분하는 칸막이도 없다. 이는 투자로의 접근이 쉬워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존 리 대표는 투자 교육은 반복해서 이뤄져야 한다며 투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지점에 방문하지 못한 투자자를 위해서 유튜브에도 해당 강의 영상을 올린다. 실시간 영상은 약 1천500여명 정도 시청한다.

또한, 메리츠운용은 유튜브를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해 제일기획에서도 담당 인력을 영입하기도 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항상 기업 펀더멘털에 기반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라고 얘기한다.

이에 성장성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주식을 찾기 위해서 주가순이익 성장비율(PEG) 지표를 참고할만하다고 존 리 대표는 설명했다.

PEG비율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연평균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로 나눈 것이다.

존 리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투자는 길게 보셔야 합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길게 보세요." (자본시장부 이수용 기자)

sylee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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