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가 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원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를 키워나간다.

LG사이언스파크와 서울대는 지난 16일 관악구 서울대에서 'LG사이언스파크-서울대 AI연구원 공동연구협력'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 협력은 서울대 AI연구원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를 연계하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

LG는 서울대 AI연구원과의 정기적인 연구성과 교류회를 통해 AI 분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 연구의 기회를 마련한다.

또 인턴십과 인력 교류로 인재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은 그룹의 중장기 인공지능 전략 수립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서울대 AI연구원은 서울대 교수 270여명을 주축으로 서울대 AI 연구진 2천여명이 대규모로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는 국내 최대의 AI 연구 조직으로 지난해 12월 설립했다.

추론과 학습, 언어와 인지, 시각과 지각, 데이터 지능, AI 시스템, AI 반도체, 로보틱스, 자율 주행 등의 AI 원천기술과 의료, 신약, 금융, 인문, 미디어, 교육, 재료, 화학 등의 분야에 AI를 적용한 AI 응용기술 관련 국내에서 가장 폭넓은 분야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는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서울대 AI 연구원과 시너지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 상무는 "서울대 AI연구원과 공동연구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 차원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 대학, 연구소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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