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2020 글로벌 원신한(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의 일환으로 조용병 회장과 그룹사 CEO 및 임원들이 각자의 집무실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교보재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보급이 적고 고가인 점자 교보재를 직접 만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습기회가 줄어든 시각장애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금융은 이날 만든 총 300개의 점자 교보재 키트(Kit)를 지역사회복지관과 맹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글로벌 원신한 자원봉사대축제는 13년째 이어온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6월 말까지 한 달간 10인 이하의 소규모 봉사, 재택봉사 등 언택트 형식의 개별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국내 및 해외 20개국 222개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릴레이 자원봉사 실시하고 있다.

국내 봉사활동으로는 '호프 투게더(Hope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인 희망상자 전달 활동을 통한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봉사활동으로는 국가별 해외법인의 니즈를 반영한 CSR활동 및 인도적 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피해가 특히 컸던 국가에 대해서는 글로벌 NGO와 함께 민관 협력으로 재난 극복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개발도상국의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위생교육 도서를 제작해 보건 키트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며 혈액 부족 해소를 위한 사랑의 헌혈 활동도 진행한다.

국가별로는 중국에는 코로나19 환자와 소외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및 후원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에는 진단시약 등 의료물품을, 아랍에미리트에는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코로나19 예방 물품을 전달한다.

인도에는 돌봄이 필요한 영세고아원 어린이들에게 생필품을 후원하고, 미얀마의 저소득 가정에는 식수 개선 사업을 이어간다. 베트남에는 저소득층 1천500가구에 식수 및 음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용병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위기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및 주민들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인도적 차원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0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