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하루 정도 지나서 봐도 환율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조치로 환율과 주식시장, 채권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어제부터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은 6~7원 정도 올랐다가 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29bp로 올라갔다가 27bp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또 "뉴욕에 있는 투자자와 투자은행(IB)을 통해 파악해본 결과 이번 조치로 한국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어 보인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나타나는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준비수단을 갖고 있다가 변동성이 나타나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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