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0포인트(0.14%) 상승한 2,141.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투자 주체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방향성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5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 회복 기대를 이어갔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개별 회사채 매입, 일본은행(BOJ)의 코로나 대응 특별프로그램 규모 확대 등 중앙은행의 부양책도 이어졌다.
다만,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커졌고,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지수는 장중 등락을 지속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1달러(1.07%) 하락한 37.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70원 상승한 1,213.9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5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21억원, 1천1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19%, 1.64%씩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4% 내렸고, 네이버는 3.0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종이 1.7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2.18%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0.00%) 상승한 735.40에 거래를 마쳤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상승, 하락폭이 1%대를 넘으면서 장중 변동성이 컸다"며 "호재와 악재가 애매한 상황에서 지수 자체로는 방향성을 찾지 못해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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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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