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17일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포스코건설의 재무부담이 크게 경감된 가운데, 추가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용등급을 올렸다.

2017년 말 1조3천억원에 달했던 송도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는 차입금 일부 상환과 리파이낸싱으로 올해 3월 말에는 6천32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주택경기 호조와 계열 물량 감소, 주요 플랜트 프로젝트의 손실 및 저조한 기성 인식으로 지난해 건축 부문의 매출 비중과 영업이익 기여도는 각각 68%와 120%로 확대됐다.

한신평은 정비사업 위주의 주택공급과 계열공사 확대로 부동산 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축 부문의 수주잔고는 3월 말 기준 18조2천억원으로 기존 공급물량의 양호한 분양실적을 고려할 때 당분간 건축 부문이 동사의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전지훈 한신평 수석 애널리스트는 "2018년 이후 계열 공사를 중심으로 플랜트, 토목 등 비 건축 부문의 수주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향후 비 건축 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당분간 주택을 중심으로 한 건축 부문이 영업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hj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