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019년 말 기준 국내 60개 신탁회사의 전체 수탁고는 968조6천억원으로 전년 말 873조5천억원 대비 95조1천억원(10.9%) 증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사 신탁 수탁고는 480조4천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45조3천억원 늘었다.

증권사와 부동산신탁 수탁고는 각각 237조2천억원, 230조6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8조4천억원, 23조8천억원씩 증가했다.

다만, 보험사 수탁고는 2조4천억원 줄어든 2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신탁 재산별로는 금전신탁이 483조9천억원으로 전년 말 437조3천억원 대비 46조6천억원 줄었다.

재산신탁은 전년보다 48조4천억원 늘어 484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신탁회사의 수탁고가 늘어나면서 신탁보수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신탁회사의 신탁보수는 총 2조3천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1천831억원 대비 1천414억원 늘었다.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겸영 신탁회사의 보수는 특정금전신탁의 비중이 88.9%로 압도적이었으며 전업 신탁회사인 부동산 신탁사의 보수는 토지신탁 비중이 80.5%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탁상품별 위탁자 유형, 위험도, 보수, 만기 등 특성을 상세히 기재토록 요구하는 개정 업무보고서가 내달 1일 적용된다"며 "단기간 판매량이 급증하는 신탁상품을 감시하고 투자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시장 변화에 적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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