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산업별 주당 지표(화면번호 8150)에 따르면 S&T홀딩스는 2019년 결산 기준 주가순이익성장비율(PEG)이 가장 낮은 0.015를 기록했다.

주가순이익성장비율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로 나눈 값으로 1보다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분류한다.

성장성이 높은 종목은 현재 수익 규모보다 주가가 높아 PER 값이 큰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성장률로 나눠 다시 평가해 기업의 PER 등 밸류에이션과 성장성을 모두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S&T홀딩스는 최근 3년 EPS 성장률이 모두 플러스(+)를 보이고, 올해 PER도 플러스를 기록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중 PEG가 가장 낮았다.

S&T홀딩스의 EPS 성장률은 2017년 154.89, 2018년 176.8, 2019년 68.87을 기록했다.

이어 시디즈의 PEG는 0.02, 샘표, 0.03, 유니켐 0.05등을 기록했다.

같은 조건에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중에서는 가공식품 제조업체 푸드웰의 PEG가 0.009로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월덱스 0.016, 탑엔지니어링 0.021, 파워로직스 0.03등을 보였다.

아프리카TV는 0.4, JYP엔터테인먼트는 0.43, 덕산네오룩스는 1.28의 PEG를 기록했다.

다만, 이 지표 값이 우호적이라고 해서 모두 주가 상승률이 좋은 것은 아니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최근 떠오르는 성장주는 작년 EPS 성장률이 마이너스(-)였다.

S&T홀딩스는 연초 이후 전일까지 2.91%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고, 푸드웰 주가는 15.08% 하락했다. 두 종목은 이미 낮은 PER 값을 가지고 있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성장주가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PEG 지표는 성장성을 측정하기 때문에 이를 찾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다만, 가치를 분석할 수 있는 지표는 다양하기 때문에 해당 지표만으로 기업을 판단하기보단 기업 분석 수단의 한가지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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