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57포인트(0.35%) 내린 2,133.48에 거래됐다.

지수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재증가 여파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이슬람 소수민족 인권 탄압과 관련 중국 당국자를 제재할 수 있게 한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법'에 서명하면서 미·중 간 갈등 우려도 되살아났다.

다만, 약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국내 증시의 낙폭도 제한됐다.

전일 열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건설적인 대화를 지속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고위급 회담의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코로나19와 홍콩, 북한 문제 등이 논의됐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추후 양국이 대화를 지속하는 데 합의했다는 긍정적인 보도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위축되던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90원 내린 1,208.0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15달러(0.42%) 하락한 37.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93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925억원, 1천1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가 0.19% 강세를 보였지만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9%, 1.70%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리츠인프라업종이 0.7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종은 0.88%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3포인트(0.26%) 오른 737.3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6억원, 2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85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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