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틱톡 등 경쟁 앱 콘텐츠 도용 비난받아 왔다"

미 상원의원 "유저 보상 모델, 전형적 피라미드 방식"

"진 지원 콰이서우, 中 당국 지침 받는 것으로 의심 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비디오 공유 앱 콰이서우 지원을 받는 중국 쇼트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진(Zynn)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라진 데 이어 금주 초 애플 앱 스토어에서도 삭제됐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8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미 IT 전문 뉴스 사이트 테크크런치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진이 틱톡 등 유사한 앱으로부터 콘텐츠를 훔친다는 비난을 받아왔음을 상기시켰다.

진을 지원하는 콰이서우는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의 주요 경쟁사이다.

차이신은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진을 다운로드하면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초 출범한 진은 유저 보상에 기반한 비즈니스 방식으로도 비판받아왔다고 차이신은 지적했다. 즉 유저가 등록하고 영상을 시청하거나 지인을 가입시키면 보상해왔다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 공화당 소속 조시 하울리 상원의원은 지난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편지를 보내 진의 이런 비즈니스 모델이 '전형적인 피라미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또 콰이서우와의 관계도 지적하면서, 콰이서우가 중국 당국 지침을 받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테크크런치가 IT 전문 분석기관 센서타워 집계를 인용한 바로는 진은 그간 애플 앱 스토어에서 약 500만 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70만 회 각각 다운로드된 것으로 나타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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