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대만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3.74포인트(0.12%) 오른 11,548.3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해 대체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장 막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베이징, 미국 내 일부 주 등 주요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은 집단 감염 발생으로 1주일 동안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2급으로 올리는 등 고강도 대응에 나섰다.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수가 하루 동안 11% 늘어났고, 애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 등 9개 주가 사상 최고치의 일일 신규 환자를 보고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제 재봉쇄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이날 오전 폭스뉴스에서 "국가 문을 다시 닫지 않을 것이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날 '위구르인권법'에 서명하면서 중국과의 새로운 갈등이 빚어진 점도 증시 상단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구르지역을 감독하는 중국 관리들을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미국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며 보복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날 개별 종목 가운데 TSMC는 0.6% 상승했지만, 포모사석유화학은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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