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8일 중국증시는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44포인트(0.12%) 상승한 2,939.32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4.56포인트(0.24%) 오른 1,908.33에 장을 마감했다.

경기 부양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이날 루자쭈이 금융포럼에 참석해 중국은 앞으로도 신중한 통화정책을 더욱 유연하게 하고 역주기 조정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모든 경제지표가 미미하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경제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도 이날 포럼에 참석해 올해 하반기에 유동성을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인민은행이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입찰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도 증시를 지지했다.

인민은행은 18일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7일물 역RP로 500억 위안(한화 약 8조 6천억원), 14일물 역RP로 700억 위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7일물 입찰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인 2.20%로 동결했으나 14일물 입찰금리를 2.55%에서 2.35%로 인하했다.

반면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신화통신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의 공식 안건으로 올라 검토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1박 2일 비공개 회동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홍콩에 대한 어떤 개입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부문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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