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SNS 대소동 가능성 우려"..인도 무협, 中 보이콧 동참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스마트폰 기업 오포가 자사 5G폰을 처음으로 인도에 출시하려던 계획을 중국-인도 간 국경 유혈 충돌 파장을 우려해 전격 취소한 것으로 보도됐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9일 전한 바로는 오포는 5G폰 모델 파인드 X2와 파인드 X2 프로를 인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3월 15일 공식 트윗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출시는 라이브 스트림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오포는 예정이 막판에 취소된 데 대해 영상 성명에서 "(국경 충돌과 관련해) 소셜 미디어에서 대소동(uproar)이 빚어질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포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인도 스마트폰 판매의 12%를 차지했다.

오포는 인도에 자체 조립 라인도 운영하고 있다.

차이신은 중국 브랜드가 지난해 인도 휴대전화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집계했다.

차이신은 유혈 국경 충돌이 발생한 후 인도무역협회도 중국 제품 보이콧 동참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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