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은행이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만기 연장 여부 검토에 돌입했다.

19일 한국은행은 무제한 RP 매입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금융사의 자금 사정 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연장 여부는 빠르면 내주, 늦어도 마지막 입찰일(30일) 이전에는 발표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금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한은의 RP매입 입찰을) 낙찰 받은 금융기관 자금 사정이나 채안펀드나 증안펀드 캐피탈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늦어도 마지막 RP 매입 예정일(30일) 이전에는 공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정례적으로 91일 만기 RP를 전액공급방식으로 매입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무제한 RP 매입은 오는 23일과 30일 등 두 차례 입찰만을 남겨두고 있고, 첫 입찰분은(5조2천500억 원) 다음 달 2일에 만기가 도래한다.

지금까지 11번의 입찰이 진행된 가운데 두 번의 무응찰을 포함해 총 14조1천600억 원가량이 낙찰됐다.

이 중에서 7월 중순까지의 만기 도래액은 11조8천800억 원이다. 전체 낙찰액의 80%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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