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에너지 관련 일자리가 약 300만개 사라질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1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자동차와 건설 등의 일자리도 300만개 사라질 위험에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IEA는 "각국 정부가 그들의 계획을 실천한다면 세계적으로 900만개의 일자리를 구하거나 새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오는 202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도 45억톤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구는 "정부는 저탄소 전기의 개발과 활용을 가속하는 동시에 전기 공급망을 확장하고 현대화해야 한다"며 "전기 자동차와 고속철도를 통해 연료 생산 효율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건설과 제조업에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 개조돼야 한다고 IEA는 주문했다. (권용욱 기자)



◇ 런던 금융가 "재택으로 더 행복하고 건강해졌다"

런던의 금융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재택근무로 정신적·신체적으로 더 건강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업체인 세인티, 허드앤파트너스가 런던 내 700명의 금융사 고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대다수는 재택으로 정신 건강이 더 나아졌다고 답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로 신체적 웰빙도 개선됐다고 답했다.

투자은행 부문에서 42%는 재택근무로 더 행복해졌다고 답했으며 20%만이 정신건강에 더 해롭다고 응답했다.

자산운용 관련 직군에서는 35%가 정신 건강이 개선됐다고 말했으며, 40%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다수의 은행 간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처음으로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한 고위 은행 간부는 파이낸셜뉴스를 통해 재택 이전에는 하루 16시간씩 일했다면서 클라이언트 미팅과 팀 내 커뮤니케이션 툴의 증가로 일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업체 조사에 따르면 60%의 응답자가 재택근무로 워라밸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 부티크 투자은행 헤드는 "이 모든 상황에서 긍정적인 한가지는 조깅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영국 왕의 마구간이었던 집 가격은

과거 영국 왕의 마구간이었다가 집으로 리모델링된 고가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맨션글로벌이 보도했다.

호가는 120만파운드(약 18억원)로 왕실 사냥터였다가 현재 공원으로 이용되는 부시 파크 안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원 안에 있는 집은 20개뿐인데 거래가 매우 드물고 알음알음 거래가 성사되곤 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건물은 1700년대 중반에 지어졌으나 당시에는 영국 왕 조지 3세와 그의 아들 조지 4세가 마구간으로 사용했다.

마구간은 20세기 말 들어 방 세개짜리 주택으로 개조돼 현재의 형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는 "매우 희귀한 매물"이라며 "집에서 사슴이 자유롭게 배회하는 멋진 공원과 숲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윤우 기자)



◇ 테슬라, 美·유럽서 코로나 여파로 '고전'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서치업체 도미니온엔터프라이즈 집계 결과, 지난 4~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새로 등록한 테슬라 차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급감했다.

4월에 새로 등록한 차량 수는 16% 줄어든 6천260대였고, 5월엔 70% 감소한 1천447대였다.

테슬라 주가가 중국 시장 회복에 힘입어 4월 말 이후 오르막을 걸어왔지만, 미국 시장이 여전히 코로나19 충격을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저널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격리 조치가 미국 내 테슬라 차량 수요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보여주는 첫 통계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인 네덜란드에 새로 등록한 테슬라 자동차 수는 57% 감소했고, 네 번째 시장인 노르웨이에선 94% 줄었다. (서영태 기자)



◇ JP모건체이스, 노예해방일에 맞춰 전 지점 휴무

JP모건체이스가 19일(현지시간) 노예해방일(Juneteenth)에 맞춰 미국 내 전 지점을 닫는다고 CNBC가 17일 보도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흑인 사회가 수백년에 걸쳐 받았던 고통에 대한 존중, 우리가 JP모건체이스의 흑인 커뮤니티에 대해 지니고 있는 존경을 감안해 19일 오후 1시에 모든 지점을 닫는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2020년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독특했던 순간이 될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핵심업무를 위해 계속 일해야 했지만 19일 휴무는 일선에서 일해야 했던 많은 직원들에게 휴식과 그들 사회 내의 평화롭고 조용한 이벤트에 참여할 시간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예해방일은 매년 6월 19일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미국 흑인노예의 해방을 기념하는 날로 15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최근 흑인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위가 확산하며 대형 회사들도 휴무를 통해 노예해방일 기념에 동참하고 있다. 트위터와 스퀘어, 나이키, NFL이 참여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클라호마 털사 행사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남승표 기자)



◇ 피델리티 "코로나19發 경기 부진, 내년 4월에 종료 전망"

피델리티의 애널리스트들이 앞으로 10개월 이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부진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현지시간) 런던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이 자사 소속 149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내년 4월에는 대다수 지역에서 경제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는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이들은 중국이 가장 빨리 회복될 것이라며 6개월 이내에 경제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피오나 오닐 글로벌 리서치 디렉터는 중국에서 경기회복의 '그린슈츠'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닐은 이러한 낙관론은 경제의 낙관적 신호를 보고하는 자사 애널리스트들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 부문이 가장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73%가 에너지 부문 선행 지표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두 달 전 8%였던 데서 크게 증가했다.

이들은 다만 지역과 섹터별로 6개월에서 15개월까지 회복속도가 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오닐은 글로벌 경기가 내년 말에는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이나 혹은 그보다 나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다고 전했다. (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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