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m 양산 보도 부인.."생산은 글로벌 파트너들에 의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통신 장비 대기업 ZTE는 반도체 생산 능력은 갖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가 21일 전한 바로는 ZTE는 전날 성명에서 커뮤니케이션 반도체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성명은 ZTE가 7㎚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 때문에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ZTE가 반도체 생산은 글로벌 파트너들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디자인부터 생산에 이르는 공급 체인이 전폭적인 협업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ZTE의 쉬쯔양 대표는 지난 19일 선전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ZTE가 2021년 5㎚ 반도체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7㎚ 반도체는 이미 양산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ZTE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의해 이란 제재를 어겼다는 이유로 2018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비즈니스 대부분을 제재받음에 따라 기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ZTE가 4천100여개 5G 부문을 포함해 지난해 말 현재 모두 3만6천 건이 넘는 특허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ZTE의 지난해 매출은 한 해 전보다 6.11% 늘어나 900억 위안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익은 한해 전보다 174%가량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