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확산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9시 10분 전 거래일 대비 11.61포인트(0.54%) 하락한 2,129.71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 가능성이 나타나며 투자심리를 저해했다.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등에서는 하루 기준 사상 최고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애플은 해당 주를 포함한 4개 주에서 일부 매장을 다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에는 낙관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일부 외신은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해 미국 농산물 구매를 가속할 계획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01달러(0.03%) 상승한 39.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월물 WTI는 이날 만기를 맞이한다.

8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04달러(0.10%) 상승한 39.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91달러(2.34%) 상승한 39.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상승한 1,213.4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05억원, 8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51%, 0.82%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2% 내렸고, 네이버는 2.61%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3.8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1.37%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32%) 상승한 744.37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부각된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는 매물 출회에 따른 하락이 예상된다"며 "주식시장에서는 펀더멘털과 시장 낙관의 간격이 좁혀지는 과정에서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