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한 후 방향성 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4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80원 상승한 1,213.40원에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상승 출발한 후 방향성 없는 흐름이 나타났다.

코스피도 하락 출발한 후 소폭 약세 수준에서 머물렀다.

이날 위안화는 0.067% 절상된 7.0865위안에 고시됐다. 이후 역외에서는 고시환율보다 소폭 하락한 7.080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은 7.5% 감소했다. 일평균 16.2% 줄어들었다.

한편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1년 구간은 0.80원 낮은 마이너스(-) 7.80원, 3개월물은 0.60원 하락한 -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 말임에도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코스피와 위안화 등 다른 자산가격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상승분을 반영해서 상승 출발한 후 1,213~1,214원의 좁은 레인지 등락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급도 아직은 분기 말치고는 조용한 편이고, 주식과 위안화에 연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늘은 환율이 조용한 모습이다. 당분간 스팟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 리스크가 있어서 레벨을 낮출 때마다 매수가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 1,211.50원을 반영해 전일 대비 3.80원 오른 1,213.40원에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214.60원, 저점은 1,212.5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10원 수준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38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4엔 상승한 106.88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9달러 상승한 1.1186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4.9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35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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