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2일 중국증시는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한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5.54포인트(0.52%) 상승한 2,983.17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9.26포인트(0.48%) 오른 1,940.36을 기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웹사이트를 통해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각각 3.85%, 4.65%로 공고했다.

이는 지난 5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입찰금리를 2.95%로 유지해 이미 시장에서는 LPR이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일부 외신이 미국과 중국의 하와이 회담 이후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미국 농산물 구매를 가속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내놓은 점은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19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공산당 양제츠 정치국원과의 회담 기간 그는 두 나라 간 1단계 무역 합의의 모든 의무사항에 대한 완수 및 이행을 다시 약속했다"고 말한 바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부문이 1% 넘게 올랐고,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금융 부문이 2% 이상 뛰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으로 400억 위안, 14일물 역RP 매입으로 8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