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두산중공업이 3천600억원 규모의 김포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의 파워 블록 부문 및 건설공사 부문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는 한국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신규 수주다.

파워 블록 부문 계약은 약 2천300억원 규모로, 두산중공업은 파워 블록에 들어가는 스팀터빈, 발전기, HRSG(배열회수보일러) 등을 공급·설치한다.

송전선로, 공업용수 설비 등을 설치하는 발전소 건설공사 부문 수주 금액은 약 1천300억원이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지역에 건설되며 2023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LNG(액화천연가스)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500MW급 발전소로 인근 지역에 전력과 열을 공급한다.

김포열병합발전소에는 두산중공업이 2013년 국책과제로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9월 최종조립을 마친 국내 최초 가스터빈 독자 모델이 적용된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국내 천연가스 발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 성능의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발전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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