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세를 주시하며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59포인트(0.68%) 하락한 2,126.7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에도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번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에서도 전일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비수도권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2차 확산세에 코스피 상위종목 중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언택트(비대면) 관련 종목은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2달러(0.55%) 하락한 39.53달러에 거래됐다.

8월 인도분 WTI 가격은 배럴당 0.11달러(0.28%) 하락한 3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20원 상승한 1,215.8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천3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천509억원, 1천9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70%, 0.59%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0% 내렸고, 네이버는 8.22%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2.9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2.94%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1포인트(1.30%) 상승한 751.64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재확산이 투자심리 저해의 기저에 깔려있었다"며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북한 전략무기 등 북한 이슈가 다시 불거진 점도 지수 하락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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