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에 더해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하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24.31포인트(1.14%) 상승한 2,151.0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국민에게 수표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두 번째 수표를 보내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회와 함께 또 다른 부양책 패키지를 도입할 것"이라며 "약 2~3주 후에 초당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일요일 전 세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3천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신규 확진자 또한 5월 초 이후 다시 3만명 이상 늘었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9달러(0.22%) 상승한 40.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만기가 도래한 7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71달러(1.8%) 상승한 40.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00원 하락한 1,208.8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211억원, 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96%, 0.94%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3%, 네이버는 2.22%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한 가운데 서비스업종이 1.8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4포인트(1.11%) 상승한 759.9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코로나19 재확산이 기정사실로 되는 점은 소비 둔화, 산업생산 부직으로 국내 대미 수출 감소 가능성이 커져 부담"이라면서도 "미국의 추가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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