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웅동 2단계) 개발사업 협상을 진행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85만3천㎡ 규모의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부산항만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차순위자인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평가위원의 부적절성 등을 문제 삼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일 이를 받아들여 선정 취소 판결을 내렸다.

해수부는 배후단지를 신속하게 확충할 필요성을 고려해 항소하지 않고 사업제안서 평가에서 최저 점수 이상을 얻은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해수부는 평가 과정상의 문제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취소된 점을 감안해 앞으로 항만배후단지 제3자 공모사업에서 평가위원을 선정할 때 제척사유가 있는 위원이 선정되지 않도록 상호 검증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 배후단지 사업의 개별 특성을 고려해 항만공사나 민간기업이 불공정하게 경쟁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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