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원, 가이드라인 공개..지재권-품질 보증 등 선결 조건

온-오프라인 판매 통합 권고..글로벌타임스 "내수 촉진도 겨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수출 기업의 내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의하면 국무원은 22일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수출 제품이 중국판매 기준에 부합하면 연말까지 내수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수출 기업은 내수 판매 제품의 품질을 책임져야 하며 상표와 제품 설명을 수출되는나라 언어와 중국어로 병기해야 하는 조건도 달렸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 시비를 방지하기 위해 수출 기업이 해당국 고객사와 관련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중국 당국이 관련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내용도가이드라인에 담겨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또 수출 기업이 내수 판매와 관련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및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를 통합하도록 권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수출 시장이 위축돼온 상황에서 많은 수출 기업이 파산 위기에 직면해온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내수 촉진도 겨냥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 세관 자료에 의하면 올해 들어 첫 5개월 중국 수출은 한 해 전보다 4.7% 줄어든 6조2천억 위안(1천61조3천200억 원)에 달했다.

이 기간 수입도 5조3천400억 위안으로, 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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