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오는 26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한 기소 여부를 검토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은 23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주요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하고,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한 지 나흘 만이다.

지난 15일에도 이 부회장은 반도체 부문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제품 개발 현황,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온라인 사업 강화 및 중장기 전략 등을 논의했다.

또 삼성전자의 최신 가전제품들이 있는 전시장도 찾아 AI, IoT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는 신기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신제품 도입 계획에 대해 경영진과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 이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생활가전 생산공장과 금형 센터를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같은 해 11월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에는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는 지향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CE부문장인 김현석 사장과 경영지원실장인 최윤호 사장, 생활가전 사업부장인 이재승 부사장,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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