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21%) 상승한 2,131.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포인트(0.21%) 오른 753.2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나흘연속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끝났다는 발언으로 지수가 장중 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이를 부인하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7달러(0.66%) 하락한 40.46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00원 하락한 1,208.8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5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56억원, 2천8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15%, 0.94%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1.13%, 2.22%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3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1.74%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전반적으로 깔려있었다"며 "달러 약세로 인해 원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수급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장중 무역 합의 발언 관련해서는 양국 모두 경기 부양에 힘쓰는 만큼 갈등을 드러내는 데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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