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증권 "9월 초 상장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선전증권거래소가 차이넥스트(창업판) 등록기반 기업공개(IPO) 1기 신청을 받은 가운데 이들 기업이 9월 초 상장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3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22일 선전 증권거래소는 32개 기업을 IPO 신청을 받았다.

그동안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신청서를 받아 검토했으나 이제 선전증권거래소로 넘어간 것이다.

이제 증감위는 신주를 등록하는 업무만 맡아 IPO 방식이 더욱 시장 친화적으로 변화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설명했다.

32개 기업 중 5곳은 소프트웨어, 정보기술(IT), 인터넷 서비스 등과 관련된 곳이고 15곳은 제조업 부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 기반 IPO로 변경한 후 32개 기업이 신청한 이번 첫 접수는 지난 6월15일부터 받은 것이며 2기 접수는 오는 30일부터다.

장성증권의 류원창 애널리스트는 차이넥스트 등록기반 IPO 1기 신청 기업들이 늦어도 9월 10일에는 상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차이넥스트 일일 주가 변동폭이 10%이지만 20%로 완화될 것"이라면서 "완화된 가격변동폭을 채택할 때까지 1기 신청 기업 중 총 25~30곳이 한 번에 상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말까지는 등록 기반 IPO를 통해 70~100개 기업이 상장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통해 약 700억~1천억 위안어치의 자금이 조달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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