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후드는 미국의 대표적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을 말한다. 이를 활용하는 주체는 대부분 젊은 개인 투자자로, 미국판 '동학개미' 세력으로 불린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로빈후드 투자자에 대해 "그들이 시장의 바닥을 외친 것은 완벽한 타이밍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 중순 로빈후드 투자자가 시장에 몰려들기 시작한 시점은 주식 매수 최고의 타이밍이었다는 게 SG의 설명이다.

실제 로빈후드 자체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의 시장 바닥은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에 대한 로빈후드 포지션의 단계적인 확대 시점과 일치했다. 당시 러셀2000은 40% 이상 급등하기 직전이었다.

SG는 "로빈후드 자료에 따르면 이들 투자자는 상당한 변곡점에 시장을 뛰어든 셈"이라며 "물론, 이것의 장기적인 수익성은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로빈후드 투자자는 헤르츠나 JC페니와 같은 파산보호 신청을 한 주식을 매입하는 등 '터무니없는(nonsensical)' 거래에 나서기도 한다.

이에 대해 SG는 "곤경에 처한 주식에 대해서는 개인투자자가 더욱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잠재적 영향력이 커진다"고 풀이했다. (금융시장부 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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