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19.39포인트(0.91%) 상승한 2,150.63에 거래되고 있다.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6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5로 시장 전망치 40.9를 크게 웃돌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각각 46.9, 47.3으로 나타났다.

마킷이 발표한 6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49.6으로 전월 확정치 39.8보다 큰 폭 올랐다. 시장 예상치 52.0보다는 낮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문제 불확실성은 다소 줄었다.

전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가 끝났다고 말했으나, 이내 맥락이 잘못 전달됐다며 발언을 수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완전히 온전하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한 경계도 지속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다른 지역에서는 불안한 감염의 급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10달러(0.25%) 하락한 40.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36달러(0.88%) 하락한 4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내린 1,206.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14억원, 5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17%, 0.36%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49% 올랐고, 네이버는 0.18%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3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0.03%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포인트(1.07%) 상승한 761.2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점은 미 증시의 상승 요인 중 하나였지만, 파우치 소장의 코로나19 재확산 언급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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