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거래 규모만 162억달러에 달하며 '세기의 인수·합병(M&A)'으로 불리는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의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위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지난해 11월 티파니 주식 전부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서 올해 3월 기업결합을 신청한 것과 관련, M&A를 통한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LVMH는 불가리, 쇼메, 태그호이어 등 70여개 브랜드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명품 브랜드 운영기업이다.

공정위는 전 세계 고급 보석 시장은 까르띠에와 반클리프 아펠 등 많은 경쟁 브랜드가 존재하고, LVMH와 티파니가 결합해도 시장집중도가 높지 않아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LVMH는 미국과 호주, 캐나다, 러시아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고,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대만, 멕시코에서 심사를 받고 있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