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빅데이터·AI 등 인턴 채용해 50% 정규직 채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공격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농협은행이 이번에는 디지털 인재확보를 위해 새로운 채용방식을 도입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디지털·카드 분야에 한해 채용연계형 인턴직원을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된 인턴 직원은 5주간의 업무 수행과 평가를 거친다. 농협은행은 이중 최대 50%의 인턴을 5급 신규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하더라도 기준에 충족한다면 올해 하반기 5급 신규직원 공개채용에 한해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 만약 채용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차기 공채 1회에 한해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

모집 분야는 디지털 분야 내 블록체인·인공지능·빅데이터·콜인프라와 카드 분야 내 웹/모바일·간편결제·빅데이터 등 총 7개다.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하는 만큼 올해 8월이나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각 분야별 전공학사 이상 학위를 보유해야 하고, 지원 분야와 관련한 전문 프로그램 활용 능력과 프로젝트 경험이 있어야 한다.

지원서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 농협 홈페이지와 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정규직으로 채용되기 위해선 크게 세 관문을 거쳐야 한다.

우선 내달 5일 치러지는 AI역량평가와 자기소개서 평가로 서류전형을 통과해야 한다. 내달 19일에는 서울 모처에서 인적성 및 직무능력·상식 평가를 한다. 객관식으로 치러지는 필기전형은 조직의 적합성과 문제해결 능력, 수리능력, 디지털 관련 상식 등을 평가한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30일 인턴 합격자를 발표한다.

8월 3일부터 5주간은 합격한 인턴을 대상으로 한 각종 근무 평가와 프레젠테이션 평가, 심층 면접 등을 진행해 최종 정규직원을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직원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와 농협은행 본점, 농협은행 카드디지털사업단 등에서 근무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채용연계형 인턴이란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디지털 전문가를 꿈꾸는 역량 있는 인재들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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