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2018년 한국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구조 측면에서는 서비스 비중이 늘어났고 최종 수요 측면에서는 정부 비중이 확대됐다.

한은이 24일 발표한 '2018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한국 경제 총 거래액에서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대외거래 비중이 30.2%로 전년 29.8%보다 확대됐다.

대외거래 비중은 2015년 30.1%였다가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28.9%, 29.8%로 낮아졌지만, 다시 30%대로 높아졌다.

원자재가격 상승에 수입이 0.3%포인트 늘어난 게 대외거래 비중 확대의 이유였다.

대외거래 중 수출률과 수입률은 18.4%, 14.5%로 전년 대비 각각 0.3%포인트씩 상승했다.

수출률은 석유 및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입률은 광산품, 소비재제품 등을 중심으로 높아졌다.

수입 원재료 가격이 높아지면서 중간 투입률이 56.5%에서 56.8%로 높아졌고, 수입의존도도 12.7%로 0.5%포인트 확대됐다. 이에 중간재 국산화율은 77.7%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최종 수요는 소비 비중이 46.6%로 0.5%포인트 높아졌고 투자 비중은 22.9%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주체별로는 정부 비중이 11.7%로 0.4%포인트 상승했고 민간 비중도 34.9%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산업구조는 서비스 비중이 45.6%에서 46.2%로 높아졌다. 서비스의 부가가치도 59.3%에서 60.2%로 확대됐다.

연구개발과 금융보험, 공공행정, 보건복지 등이 비중 확대를 견인했다.









국산 재화와 서비스 수요가 한 단위 발생함에 따라 전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생산·부가가치·수입의 크기를 나타내는 부문별 유발계수 중 생산유발계수는 1.790으로 전년 1.795에서 낮아졌다. 중간재 국산화율 하락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부가가치율이 낮아지고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부가가치유발계수는 하락하고 수입유발계수는 상승했다.

소비 비중이 확대되면서 소비에 의한 생산이 42.7%에서 43.2%로 확대됐고 부가가치 유발 비중은 49.7%에서 50.1%, 수입 유발 비중은 36.9%에서 37.7%로 비중이 각각 높아졌다.









시간제 근로자의 노동량을 전일제 근로자 기준으로 평가한 전업 환산 취업자는 전년 대비 3만4천명 감소했다.

상용직 비중은 52.8%에서 54.2%로 1.4%포인트 늘어났다.

서비스의 취업유발계수는 12.8명으로 공산품 6.2명의 2.06배를 나타냈다. 취업유발계수는 국산품 수요가 10억원 발생할 때 전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전업환산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

최종 수요 항목별로는 소비가 12.5명, 투자는 10.1명, 수출은 6.7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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