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4일 오전 중국증시는 베이징을 포함한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주시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48포인트(0.15%) 오른 2,975.10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0.16포인트(0.01%) 높아진 1,947.61에 움직였다.

지수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 속에 간밤 유럽과 미국증시 강세에 동조하며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만 선전증시는 지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달린 탓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경제의 점진적 재개에 따른 빠른 경기 회복세에 방점을 찍고 있다.

코로나19가 급격하게 다시 확산하지 않으면 경제가 다시 봉쇄되지는 않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완전히 온전하다'고 발언해 그동안 무역합의 파기 가능성을 우려했던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가 260명에 육박했다.

23일 하루 베이징에서 신규 확진자가 7명이 발생했고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에서도 2명이 보고됐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공공서비스와 소재업종이 1% 이상 올랐고, 건강관리 업종이 0.8%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천8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입찰금리는 2.2%로 전과 동일했다.

중국 증시는 25~27일 단오절 연휴를 맞아 휴장할 예정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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