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국 중에선 8년 연속 1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유럽연합(EU)이 회원국과 인접국, 글로벌 경쟁국 등 47개국을 대상으로 한 혁신성과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경쟁국 중에서는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4일 EU 집행위원회의 '2020년도 유럽혁신지수(EIS)'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9년 종합혁신지수 134점으로 47개 평가 대상국 중 4위에 올랐다.

스위스(165점)가 1위를 차지했고 스웨덴(141점)과 핀란드(140점)는 각각 2위와 3위였다.

글로벌 경쟁국 10개국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캐나다(122점), 호주(111점), 일본(102점), 미국(96점), 중국(92점) 등이 뒤를 이었다.

EU 집행위는 EU 회원국(27개국), 인접국(10개국), 글로벌 경쟁국(10개국) 간 혁신성과 비교를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유럽혁신지수를 발표해왔다.

EU 회원국 평균이 100점이며 평가지표는 혁신여건, 투자, 혁신 활동, 파급효과 등 4개 부문의 27개 지표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대상국은 16개 지표만 사용해 평가를 실시한다.

우리나라는 직접 비교가 가능한 16개 지표 가운데 10개 지표에서 EU 평균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특허출원(502.8), 상표출원(252.7), 디자인 출원(228.8)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고 고(高)인용 과학논문 비중(76.5), 제품·공정혁신 중소기업 비중(76.6), 개방형 혁신(51.3) 등은 다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EU 집행위는 지난 2012년부터 이어져 온 한국의 혁신성과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하고, EU 평균과의 격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열위 지표를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 포스트 코로나 대책, 혁신성장 보완 방안 마련 등을 통해 혁신성장 추동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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