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2분 현재 전일보다 8.00원 내린 1,20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80원 하락한 1,206.00원에 출발한 후 1,204원대에서 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오후 들어 환율은 한 차례 낙폭을 키우면서 1,200원 수준까지 레벨을 낮췄다.
글로벌 달러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코스피가 장중 1.8%대 상승을 기록한 것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52 하락한 96.633에 거래되는 등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중에는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인 것도 달러-원 하락으로 연결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늘 주식에 연동되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물량은 좀 있어 보인다"며 "오후에는 1,200원을 하향 돌파할지가 관전 포인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유동성이 많고 지표가 잘 나오다 보니 안전자산보다는 리스크 에셋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수급상으로도 네고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환율이 1,200원을 뚫고 내려가기에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7엔 상승한 106.54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6달러 오른 1.131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6.8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83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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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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