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KB국민은행이 SK㈜ 주식을 팔아 5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오전 SK㈜ 지분 3%가량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외국계 기관투자자에 처분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1년 SKT가 보유한 SK C&C 지분과 국민은행 지분을 맞교환했다. 이후 SK C&C는 SK㈜와의 합병을 통해 SK㈜ 주식이 됐다. SK그룹은 국민은행 지분을 이미 처분한 상태로 알려졌다.

SK㈜ 주가는 최근 자회사 SK바이오팜 상장 이슈로 크게 뛴 바 있다.

SK㈜ 주가는 이달 초 25만원 수준에서 지난 3월 중순 1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16일엔 33만2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28만6천500원으로 마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매각 결정은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자본관리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hrs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4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