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대우조선이 조선, 해양플랜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불리한 환경에도 양호한 영업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대우조선의 연간 선박건조능력은 약 300만CGT로 세계 2위 수준이다. 올해 4월 말 기준 422만CGT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특히 고선가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확대, 보수적 회계처리에 따른 충당금 설정분 일부환입 등으로 2017~2019년 별도기준 연평균 영업이익(EBIT) 마진이 7.1%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국내 대형조선사 위주로 채산성이 우수한 LNG선의 수주가 증가하며 원가율도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돼 대우조선의 영업 수익성은 견조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구계획 이행과 대규모 채무조정 등을 토 재무구조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장기 미인도 해양시추설비 매각 등에 따른 현금유입도 이뤄지고 있다.

이에 2016년 말 5조7천억원 규모의 순차입금은 2020년 3월 말 1조4천억원까지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2천184.7%에서 181.2%로 개선됐다.

나이스신평은 향후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편입과 추가 유상증자 등을 고려하면 사업적, 재무적 역량 제고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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