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아시아 금융 시장의 전반적인 리스크온(위험 선호) 심리 속 1,200원 아래로 내려섰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2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9.00원 하락한 1,19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장중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달러-원 환율은 점심시간 무렵부터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1,200원 하향 시도를 이어가다가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 10분께 1,200원 '빅 피겨(큰 자릿수)'를 하향 이탈했다.

달러-원 환율이 1,200원 아래 레벨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11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98.50원까지 하락하며 전일대비 10원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후 들어 리스크 온 분위기가 심화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하향 이탈했다"며 "1,200원 하향 이탈을 예상하고 숏 포지션을 가지고 있던 참가자들이 상당히 있는 만큼 환율은 부담 없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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