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4일 중국증시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8.93포인트(0.30%) 상승한 2,979.55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0.28포인트(0.01%) 오른 1,947.73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는 2일 연속, 선전종합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가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유로존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6월 합성 PMI 예비치는 47.5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0.9를 큰 폭 상회했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도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의 각 나라별 지표도 예상보다 좋았다.

미국의 PMI도 전월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6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49.6으로 4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확정치는 39.8였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37.5에서 46.7로 높아졌다.

또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6.6% 급증한 연율 67만6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2.7% 증가였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은 중국 수출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중국 경제 전망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요인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부문이 1% 넘게 올랐고 선전종합지수에서는 부동산 부분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천8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25~27일 단오절 연휴를 맞아 휴장할 예정이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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