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신차품질조사에서 6년 연속 일반브랜드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2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0 신차품질조사(IQS)'에 따르면 기아차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3년 만에 전체 1위를 탈환한 동시에 6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지켰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로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3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1개 브랜드의 189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올해 IQS는 첨단 전자식 편의장치에 대한 고객 경험 및 감성품질을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설문이 적용돼 전체 브랜드 평균 만족도가 작년 93점에서 166점으로 상승했다.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136점으로 전체 브랜드 평균인 166점과 크게 격차를 보였다.

기아차는 전체 브랜드 순위 기준으로 2016~2017년 2년 연속 1위를 비롯해 2015년, 2018년, 2019년 2위를 차지하는 등 2015년 첫 5위권 진입 이후 매년 최상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차급별 조사에서 ▲K3 (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 ▲쏘울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는 어퍼 미드 SUV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 차급에서 1위에 오르면서 조사 대상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 1공장은 아태 지역 29개 공장 중 생산 품질 3위를 기록하며 공장의 생산 품질 우수성까지 인정받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IQS는 차량을 직접 경험한 고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 일반 브랜드 6년 연속 1위라는 좋은 결과는 기아차의 높은 품질 경쟁력을 수많은 고객이 증명해 준 것"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4개 차종 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제네시스 G70(콤팩트 프리미엄)을 비롯해 ▲현대차 투싼(콤팩트 SUV) ▲벨로스터(콤팩트 스포티) 등 총 7개 차종이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에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142점을 기록해 렉서스(159점)를 따돌리며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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