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포선, 지분 6.7% 전량 또는 부분 매각 협의"

"알리바바, 징둥닷컴 겨냥해 계열 차이냐오 통제 강화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투자 그룹 포선 인터내셔널이 알리바바 산하 물류 계열사 차이냐오 지분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24일 외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포선 인터내셔널이 보유 지분 6.7%를 전량 또는 부분 매각하는 방안을 알리바바 등과 지난 몇 달 협의했다고 지적했다.

포선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0억 달러(약 2조4천100억 원)로 추산됐다.

알리바바는 포선이 매각하려는 지분 일부 매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클럽 메드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랑방 등을 소유한 포선 인터내셔널은 2013년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차이냐오에 5억 위안을 투입했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차이신은 알리바바가 중국 내 최대 경쟁사 징둥닷컴을 겨냥해 물류 생태계 강화를 추진하면서 차이냐오 통제 강화에 부심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차이냐오 보유 지분을 51%에서 63%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차이냐오는 지난 23일 3개년 계획을 통해 중국 본토는 24시간 내, 전 세계에 대해서는 72시간 내 배송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소 10억 위안이 투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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