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집계..SCMP "펍지 모바일 게임 초기 매출-다운로드 압도"

시장 "유저-매출 증가 여지 충분"..부사장 "해외 비율, 곧 50% 넘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텐센트가 개발한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가 지난 9개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모바일 게임으로 평가됐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앱 트래킹 기관 센서타워 데이터를 인용한 바로는 텐센트 티미 스튜디오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라이선스로 개발한 콜 오브 듀티는 출시된 지 265일 만에 전 세계에서 유저들이 지출한 돈이 약 3억2천700만 달러(약 3천945억 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과 다운로드를 기록한 텐센트 펍지 모바일 게임의 초기 다운로드와 매출 규모를 압도한 것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콜 오브 듀티가 아직 중국에서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펍지 모바일 게임은 지난달 글로벌 총 매출이 2억2천600만 달러로 1위를 고수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콜 오브 듀티의 지난 9개월 유저 게임 지출의 41%인 1억3천400만 달러는 미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 세계 다운로드 2억5천만 회의 18%가량인 약 4천500만 회를 미국 유저들이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브라질 및 인도도 주요 마켓으로, 인도와 브라질이 미국 다음으로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 지출에서는 미국 다음에 일본과 브라질 순으로 랭크됐다.

앱 퍼블리싱사 APPTUTTi의 대니얼 카밀로 비즈니스 디벨로퍼는 SCMP에 "텐센트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콜 오브 듀티 유저와 전반적인 게임 지출을 더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텐센트 게임의 스티브 마 선임 부사장은 텐센트 게임 유저와 게임 지출의 절반이 조만간 중국 바깥에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텐센트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텐센트 온라인 게임 매출의 23%가 중국 바깥에서 발행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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