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CEO "인도-서남아 발판 구축"..필리핀 점유율 1위

"2~3년안 IPO 계획 없다..연내 AIoT 제품 50개 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신생 스마트폰 브랜드 리얼미가 2~3년 안에 글로벌 판매를 1억 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리얼미를 2년 전 창업한 리빙중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자 글로벌타임스 회견에서 리얼미가 인도와 서남아 시장에서 특히 발판을 구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얼미는 인도의 경우 스마트폰 판매가 지난 1분기 한해 전보다 119%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이 2배 늘어난 14%에 달한 것으로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가 집계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 샤오미가 3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비보(17%)와 삼성전자(16%) 순으로 이어졌다.

오포 부사장을 지낸 후 리얼미를 창업한 리는 온라인과 라이브 커머스에 마케팅 초점을 맞춰왔다면서, 필리핀에서 점유율 1위를 점한 것도 이런 전략이 먹힌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얼미의 해외 생산 능력이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됐다면서, 인도의 경우 70%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5천만 대를 판매하려는 연초 목표가 불변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해 전과 비교해 100% 늘어난 물량이다.

그러면서 2~3년 안에 판매량을 1억 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는 그러나 2~3년 안에 기업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리는 이어 리얼미가 사업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스마트 TV와 전동 치솔 등 AIoT(인공 지능+사물 인터넷)에 기반한 제품 50개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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