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디즈니가 캘리포니아 테마파크 재개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 소재한 두 개의 테마파크를 4개월의 폐쇄 끝에 내달 17일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정부 관계자들이 내달 4일 이후에도 재개장 관련 지침(가이드라인)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수 천 명의 출연자들을 다시 업무에 복귀시키고 우리의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할 때, 정부 관계자의 승인을 받을 때까지 테마파크와 리조트 호텔 재개장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지침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다시 문을 여는 날짜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디즈니는 내달 9일 예정된 쇼핑센터 '다운타운 디즈니 디스트릭트'의 개점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 재개장이 연기된 것은 플로리다 디즈니랜드 직원들이 회사와 지방정부에 내달 11일로 예정된 재개장을 연기해달라고 청원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