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검찰이 최근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후부터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와 관련해 하나은행 수탁영업부를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15·16호 펀드'의 수탁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금액의 98%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튿날인 이날 오전부터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판매사에까지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는 안정적인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95% 이상 담아 수익을 내는 구조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대부업체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대거 편입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모펀드 부실이 연이어 터지면서 제2의 라임 사태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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