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200원대 중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7.30원 상승한 1,206.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시 1,20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갭업 출발 후 1,2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간 달러-원 환율은 1,205~1,207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 등락하며 횡보하는 모습이다.

장중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증시와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달러-원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 후 장 초반 변동성을 나타냈으나 대체로 2,120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내는 가운데 7.08위안 수준에서 움직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환시장은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는 등 간밤 이런저런 악재가 나온 가운데 이날 뉴욕장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장중엔 특별한 재료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증시나 위안화 움직임에 주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9엔 상승한 107.20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91달러 내린 1.124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5.5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3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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