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겨울 휴가철을 보낸 플로리다 팜비치 별장이 최근 매각됐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보도했다.

기록에 따르면 억만장자 부동산 투자자인 제인 골드만은 2015년 사들인 이 별장을 공개 매매를 통하지 않고 최근 7천만달러(약 840억원)에 매도했다.

4천 제곱미터 규모인 이 부동산은 1920년대 지중해 스타일로 별채를 따로 두고 있으며 11개의 침실과 15개의 욕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 일가는 1995년에 이 별장을 출판 사업가 존 캐슬에게 팔았고 그는 20여년 뒤 골드만에게 매도했다.

골드만은 법인을 통해 부동산을 매수했는데 당시 가격은 3천100만달러(약 372억원)였다.

결국 그는 5년 만에 3천900만달러(약 468억원)의 수익을 내고 별장을 되팔았다.

이번에 별장을 사들인 인물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초 이 집은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친이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윤우 기자)



◇ 파산 직전 CEO에게 수백만달러 보너스 준 회사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회사들이 파산하며 노동자들이 해고를 당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지만 일부 회사들은 파산을 앞두고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자(CEO)에게 수백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J.C 페니는 154개의 점포를 폐쇄하면서도 CEO인 질 솔토에게 450만달러를 지급했다. 지난 4월 파산한 화이팅 페트롤리엄의 CEO는 640만달러를 받았다. 체서피크 에너지도 파산신청을 앞두고 보너스를 지급했고 허츠의 경영진들도 파산보호신청 전 급여를 지급받았다.

회사들은 이에 대해 경기 침체와 파산에도 양질의 경영진을 보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평가들은 이에 대해 그 돈이 일반 직원들에게 쓰였으면 더 나았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파산신청한 토이저러스에 근무하는 리즈 마린은 "경영진이 실제로 돈을 벌어주는 사람들을 보호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토이저러스 역시 파산 전 경영진에게 보너스를 지급했다. (남승표 기자)



◇ 트위터, 美 대선일 유급 휴일로 지정

트위터가 미국인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11월 3일(이하 현지시간)을 유급 휴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공지에서 "투표의 중요성을 고려해 주중에 치러지는 모든 전국단위 선거를 유급휴일로 정한다"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가 주중(11월 3일)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 때 모든 미국 사무실의 문을 닫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다른 모든 선거에서도 근무시간 이후 투표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곳에 근무할 경우 투표를 위해 유급으로 일을 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일은 11월 첫째주 화요일에 치러지며 이 때문에 근무로 투표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트위터는 이전에는 직원들에게 투표를 위해 최대 2시간까지 유급 휴식을 제공했으나 일부 기업들은 아예 이날을 휴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지난주 우버도 선거일을 휴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윤영숙 기자)



◇ JP모건, 7월 말부터 런던 본사 출근 재개…스티커만 3만1천개

JP모건이 7월 말부터 자사 직원들의 런던 본사 출근을 점진적으로 재개하는 준비에 돌입했다고 런던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근무조를 3개 그룹으로 편성해 앞으로 몇개월 동안에도 최대 75%의 직원은 재택근무를 유지할 계획이다.

JP모건은 지난 수 주 동안 런던 본사의 직원 복귀를 준비했으며 직원들에 대한 지시 사항과 적정한 사회적 거리 두기 규칙을 확실히 지킬 수 있도록 3만1천개의 스티커를 붙였다.

JP모건은 유럽 직원들을 3개 그룹을 분리할 계획이다.

첫 번째 그룹은 런던 본사 직원들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직군에 해당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7월 말까지 복귀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트레이더들과 증권사업부의 지원부서 직원들이 포함된다.

영국 직원들의 75%가량은 고객과 대면하지 않는 직군으로 재택근무로도 효율적인 근무가 가능하다.

이런 직군은 세 번째 그룹에 속해 이 가운데 일부는 사무실로 복귀할 예정이며 출근도 전적으로 자발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출근을 재개하는 움직임은 모두 점진적으로 이뤄진다.

영국 본머스에 소재한 JP모건은 4천명가량을 고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원 직군이다. 이 곳은 내달 13일 문을 열 예정이지만 10% 직원만 복귀할 예정이다. (정선미 기자)



◇ 블랙록, 흑인 관리직 2024년까지 두 배로 확대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오는 2024년까지 흑인 관리직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블랙록은 흑인 일반 직원은 30% 늘린다는 방침이다.

신문은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인종 차별 해소를 위한 노력이 확산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수치 목표와 기한을 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블랙록의 미국 직원 수는 약 7천600명으로 흑인 비율은 5%에 불과하다. '디렉터' 이상의 관리직 가운데 흑인의 비율은 3%에 그친다.

회사 측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흑인 관리직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 외에 흑인 직원 경력 개발 지원과 채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정현 기자)



◇ 호주 설문 "호주인의 중국 신뢰도, 역대 최악"

호주인의 중국에 대한 신뢰도가 역대 가장 나쁜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호주 싱크탱크인 로위 연구소가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 설문 조사 결과 중국을 '세계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한다는 것에 어느 정도 또는 많이 신뢰한다'라고 답한 호주인은 23%에 불과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지난 2018년 시행된 설문에서는 해당 응답 비중이 52%를 보였었다.

지난 3월 시행된 이번 설문 조사는 2천400명 이상의 호주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국보다는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호주와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호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별개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해 왔으며, 중국은 이에 맞서 호주산 보리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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