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속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25일 오후 2시 5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27엔(0.12%) 오른 107.168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27달러(0.02%) 하락한 1.12474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0.05% 오른 97.263을 나타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1% 이상 하락했으며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에서는 전날 신규환자가 3만4천명 넘게 발생하면서 코로나 사태가 정점이었던 4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플로리다·사우스캐롤라이나·오클라호마주 등 4개 주에서 일일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신규 환자가 7천149명 나와 전날의 최고치에서 42%나 증가했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동부 지역 세 개 주는 플로리다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주에서 온 여행객에 14일간 격리 조처를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격리나 제재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10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8만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은 점도 위험회피 심리를 확산했다.

이번 주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라 투자자들은 당분간 코로나 재확산 여부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날은 미국에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잠정치는 연율로 마이너스(-) 5.0%로 집계된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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