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독일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됐다.

2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독일 시장 조사기관 GfK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0보다 개선됐다. 6월 수치는 -18.6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이전 예비치는 -18.9였다.

GfK는 독일 경제와 사회가 빠르게 봉쇄를 풀면서 독일 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GfK의 롤프 부어클 소비자 부문 전문가는 "터널의 끝에서 지난달 보이던 희미한 불빛이 좀 더 밝아지고 있다"라고 묘사했다.

7월 수치는 4월 저점에서 13포인트 이상 올랐지만, 여전히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GfK는 설명했다.

하위지수인 경기기대지수, 소득기대지수, 구매의사지수는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으며, 경기기대지수는 8.5로 올라 플러스대로 돌아섰다.

경기기대지수는 전달에는 -10.4였다. 소득기대지수도 -5.7에서 6.6으로 상승했고, 구매의사지수는 5.5에서 19.4로 반등했다.

지수가 제로를 밑돌면 다음 달 실질 민간 소비가 전년보다 감소할 것을, 지수가 제로를 웃돌면 다음 달 실질 민간 소비가 전년 대비 늘어날 것을 시사한다. 지수 1포인트는 민간 소비의 전년 대비 증감률이 0.1%라는 의미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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