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주식 펀드 중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1%에 속하는 펀드의 운용역이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반영해 재택근무와 전자 상거래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다며 다른 유망한 투자처도 분명 존재한다고 전했다.

레그메이슨 클리어브리지 셀렉트 펀드를 운용하는 아람 그린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차별화된 주식을 잘 찾아낸다며, 주목받기 시작하는 유망 중·소형주 발굴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그의 주식 펀드는 지난 5년 동안 매년 투자자에게 18.3%의 수익을 안겨줬다. 이는 벤치마크의 두 배를 웃도는 수익률로 상위 1%에 속하는 성적표다.

만약 2013년 9월 이 펀드에 1만달러를 투자했다면 현재 투자한 자산 가치는 4만1천305달러로 수익률이 300%를 웃돈다.

펀드 평가사로부터도 호평을 받는 셀렉트 펀드는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쇼피파이, 윅스, 도큐사인 등을 매수했고 그 밖에 주가가 급락한 저평가 유망주도 사들였다고 밝혔다.

그린 매니저는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확산 충격을 비켜 간 기업들이 있다며 주가가 가파르게 반등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사업에 타격을 입었지만, 일시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기업도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린 매니저는 추세적인 우려 또는 장래와 관련한 문제가 아닌 경우가 있다면서 거래량이 회복되는 가운데 주가가 의외로 낮은 종목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퍼포먼스푸드그룹 ▲XPO로지스틱스 ▲서저리파트너스 ▲익스피디아 ▲트렉스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를 올해 사들인 유망한 주식으로 제시했다.

그린 매니저는 12~18개월 뒤에 외식업계가 정상화될 것이라며 위축된 각종 의료 수술도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급망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으며 당장은 어려워도 여행업계가 결국에는 살아날 것으로 그는 관측했다.

그린 매니저는 데크와 난간 등을 제조하는 트렉스 주식을 6년여 넘게 투자했는데 집 가꾸기에 관심이 쏠리는 만큼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금융 관련주 중에서는 거래소를 운영하는 ICE 주식을 샀다며 정보기술(IT), 지식 재산권과 밀접한 기업으로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와 거래 활성화 덕분에 상당한 이득을 봤다고 덧붙였다.





<레그메이슨 클리어브리지 셀렉트 펀드의 아람 그린 포트폴리오 매니저>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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